WATER BOX
DESIGN BY
김채린 김현준 박동민 이보경 한미경
HASHTAG
#PROJECT:IDENTITY # 학생단체 #ARCHITEN #아키텐
OUR STORIES
아키텐에게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는 지난 12년 동안 반복되었던 시간이자 앞으로의 시간입니다. 긴 시간 동안 다채로운 주제의 스터디와 다양한 활동들을 켜켜이 쌓아왔고 이는 앞으로도 쌓여갈 예정입니다. 그 활동 속에서 우리의 생각들은 모여서 흐르고 스며듭니다.
이런 아키텐을 통해서 누군가는 새로운 우물 안으로, 때로는 우물 밖으로 어쩌면 더 깊은 우물 속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CONCEPT DEVELOPMENT
아키텐의 매주 2시는 생각이 흐르고, 사람이 모이며 때로는 각자에게 스며들었습니다. 이는 물의 특성과 닮아있었습니다.
학교와 학년, 전공과 지식, 건축적 성향과 개인의 특색이 모두 다른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교류하고 있는 아키텐의 정체성을 물에 비유하고자 합니다.
MASS PROCESS
아키텐의 슬로건인 ‘우물 안 개구리 탈피’ 에서 시작합니다.
지하와 벽체, 계단을 통한 아키텐으로의 진입 과정을 경험한 후 중심공간에서 WATER BOX와의 마주하게 됩니다.
COMPOSITION
“WATER BOX”는 벽, 계단, 공간, 박스로 구성됩니다.
벽은 아키텐과 외부의 경계를, 계단은 내외부를 연결해 주는 매개체로,
공간은 아키텐에서의 활동이 쌓여나가는 곳으로,
박스는 모듈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형태로
‘WATER BOX’는 완성됩니다.
WALL & STAIR
거리를 두고 마주한 사람은 파빌리온의 벽체만이 보여 깊은 우물 같아 보이거나 벽으로서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호기심을 갖고 가까이 마주한다면 내부가 들여다보이고 내부로 진입할 수 있는 틈을 발견하게 됩니다.
틈에서 시작된 계단을 통해 완전히 내려간 사람 만이 파빌리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SPACE_ARCHITEN
네 개의 벽체로 뒤덮여 하늘로 펼쳐져 있는 공간에서 아키텐을 마주하게 됩니다.
빛의 산란을 통해 각기 다르게 비치는 자신을 발견하며 아키텐과 파빌리온에 대한 각자 다른 생각이 시작됩니다.
WATER BOX
WATER BOX는 물을 담고 있는 유리박스의 투명도가 모두 다릅니다.
아키텐을 닮아있는 물의 특성은 동일하지만 유리박스의 투명도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비친 본인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투명한 물을 지나 아키텐의 활동이 보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각자가 다르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경험한 후 비로소 파빌리온을 떠나게 됩니다.
ARCHITEN
아키텐은 건축에 호기심을 갖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생각을 교류하는 동아리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는 개인에 따라 해석과 변화의 여지가 열려있습니다.
WATER BOX 파빌리온 또한 “우물 안 개구리 탈피”처럼 보이지만 개인에 따른 새로운 해석이 열리길 바랍니다.
MODELING & RENDER
ABOUT Architen
2009년 6월,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하는 학생들의 열정이 모여 시작된 동아리 아키텐입니다.
10개의 대학교 학생이 모여 생각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던 아키텐은 2021년 현재 12살이 되어 누적 30여 개 대학교의 1000여 명 이상의의 학생들이 지나갔습니다. 토요일 2시에 만나 건축답사, 스터디를 주요 활동으로 하고 있으며 전시회 탐방, 건축학교, 건축봉사, MT, 세미나 등 건축이라는 넓은 바운더리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준비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렉터스 MOU 프로젝트에선 2021년 상반기 24기를 포함해 다양한 기수로 구성된 세 개의 팀이 그동안의 동아리 활동을 바탕으로 아키텐의 정체성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